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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데미풀 ( Korean 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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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데미풀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고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.[1] 높은 산의 계곡 주변이나 습기 있는 숲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. 모데미풀속에 모데미풀 1종만 속해 있으며, 한국 고유종 식물이다. 2007년 참갈겨니와 함께 소백산깃대종으로 선정돼 보호·관리되고 있다.[2]

이름

일본 학자 오이 지사부로가 지리산 운봉면 모데미라는 마을에서 처음 발견해 모데미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는데, 현재 모데미라는 마을이 확인되지 않아 의문이 있다. 운봉금매화, 금매화아재비라고도 부른다.[3]

속명 메가레란티스(Megaleranthis)는 ‘크다’는 뜻의 ‘megas’와 모습이 너도바람꽃속을 닮았다 하여 그 속명 에란티스(Eranthis)가 합쳐진 말이다.[4]

분포

고산성 식물로 제주도 한라산에서 강원도 점봉산까지 비교적 넓게 분포한다. 다만 각 생육지는 해발 800미터 이상의 계곡 부분에 수분이 많고 비옥한 곳이라 개체 수가 많지 않다.[3]

형태

잎은 뿌리에서 바로 나오는 근생엽이며, 긴 잎자루 끝에서 3개로 완전히 갈라지며 각 조각은 잎자루가 짧고 다시 2~3개로 깊게 갈라진 다음 톱니가 생기거나 다시 2~3개로 갈라지며 양면에 털이 없고 톱니 끝이 뾰족하다.[5]

꽃은 5월에 피며 지름 2센티미터 정도로 백색이고 꽃턱잎은 잎과 같으며 크기도 비슷하다. 식물 중앙부에서 1개의 꽃줄기가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달리고, 꽃턱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며, 자방과 수술은 많고 떨어진다.[5] 꽃이 달리는 자루 밑에 결각이 많은 1개의 큰 총포(비늘 조각처럼 생긴 꽃턱잎으로 여러 장이 모여 꽃차례를 받친다)가 달릴 뿐 다른 잎이 없다는 것이 모데미풀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.[4]

열매는 골돌로 길이 12밀리미터이며, 길이 3밀리미터 정도의 암술대가 있으며 털이 없고 방사상으로 배열된다.[5] 열매가 익어 솔기가 벌어지면 작고 검은 씨앗들이 드러난다.[6]

쓰임새

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다.[3] 그렇지만 제배 방법이 까다로워 키우려다 죽이는 경우가 많다. 고산 지대의 녹화용 지피식물로 적합하다.[4]

재배 및 관리

자생지에서 점점 그 수가 줄어드는 야생화이므로, 전문가들이 증식에 힘써 일반에 보급할 필요가 있다. 여름의 더위에 약하고 수분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. 바람이 잘 통하고 부식질이 풍부한 토양에 심어,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.[7]

외부 링크

각주

  1. 산에산나물
  2. 권, 진한 (2015년 7월 13일). “홈 뉴스 사회 경북·대구·울산 경북 영주 소백산국립공원 깃대종 참갈겨니서 여우로 변경”. 《경북일보》. 2015년 12월 6일에 확인함.
  3. “2010.04<이 달의 생물> 모데미풀”. 《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》. 산림청. 2015년 12월 6일에 확인함.[깨진 링크(과거 내용 찾기)]
  4. 이, 유미 (2003년 1월 22일). 《한국의 야생화》. 다른세상. 88-90쪽. |확인날짜=|url=을 필요로 함 (도움말)
  5. 이, 창복 (1980년 1월 5일). 《대한식물도감》. 향문사. 368쪽. |확인날짜=|url=을 필요로 함 (도움말)
  6. 김, 병기 (2013년 5월 27일). 《모둠모둠 산꽃도감》. 자연과 생태. 168쪽. |확인날짜=|url=을 필요로 함 (도움말)
  7. 윤경은·한국식물화가협회, 《세밀화로보는한국의야생화》, 김영사, 2012년, 93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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